노승열 트레블러스 -6 공동 2위
06.26 07:37
노승열이 26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 70)에서 벌어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선두 버바 왓슨에 두 타 차 공동 2위다.
이 대회는 상위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에게 7월 16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참가 할 기회를 준다.
지난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가 세인트 앤드루스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노승열은 최근 샷감이 좋다. 지난 15일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도 마지막 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은 이어졌다. 라운드 시작 직후 첫 4홀까지 연속 버디로 빠르게 앞서 나갔다. 11번 홀과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4번 홀에서 그린에 샷을 잘 올렸지만 깔끔하게 퍼팅이 되지 않아 보기가 나왔다. 오늘 경기 유일한 보기였다. 노승열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14번 홀에서 실수를 했다. 하지만 대체로 퍼트가 잘 됐다."라고 말했다.
그 후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총 7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적어내며 6언더파 64타로 선두 버바 왓슨을 2타 차로 맹렬히 추격 중이다.
송규호 인턴기자(고려대)
wolfgang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