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도 상금 1000만달러로 증액
06.26 08:18
올 시즌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의 총상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630만 파운드(약 110억3000만원)로 오른다.
디오픈 관계자는 26일(한국시간) 디오픈의 총상금을 630만 파운드, 우승 상금을 115만 파운드(약 20억 1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90만 파운드, 우승 상금은 17만5000파운드가 오른 것이다. 상금이 증액됨에 따라 2위 상금은 65만3000파운드(약 11억4000만원), 3위 상금도 42만 파운드(약 7억3000만원)로 상향 조정됐다.
디오픈의 상금액은 달러로 환산하면 약 990만 달러다. 사실상 1000만달러인 셈이다.
메이저 대회의 총상금 증액은 지난해 시작됐다. 2013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 대회의 총상금은 800만달러였으나 지난 해에 PGA 챔피언십이 총 상금을 1000만달러로 증액시켰다. 올 시즌에는 마스터스와 US오픈도 1000만달러 상금 인상에 합류했고, 디오픈도 상금을 증액함에 따라 메이저 총상금 1000만달러 시대가 열렸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 회장인 피터 도슨은 “디오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대회로 그 위상에 맞게 상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144회를 맞는 디오픈은 오는 7월 16일부터 나흘간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