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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 컴백

06.02 07:07

[골프파일]

아담 스콧이 은퇴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에게 SOS를 쳤다. 윌리엄스는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스콧의 가방을 메게 된다.

스콧은 “스티브는 올해 캐디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고했지만 나를 도와달라는 말을 들어줬고 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6월 열리는 US오픈부터 디 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에 스콧의 가방을 책임진다. 윌리엄스는 또 WGC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도 캐디를 하게 된다고 미국 골프 채널이 보도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스콧은 올해 부진하다. 톱 10에 든 것이 한 번 뿐이다. 특히 퍼트가 엉망이다. PGA 투어의 퍼트 수인 ‘퍼트로 얻은 점수’에서 191등이다.

스콧은 롱퍼터를 쓰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는데 내년부터는 몸에 고정시키고 스트로크하는 퍼터가 불법이 된다. 그래서 짧은 퍼터의 적응을 위해 올해 이를 가지고 나왔는데 잘 안됐다. 그래서 다시 롱퍼터를 쓰고 있지만 흐트러진 리듬은 복구되지 않았고 점점 나빠지고 있다.

아담 스콧은 토뵈른 올레센의 캐디를 데려와 썼는데 잘 안됐고 지난 주 해고했다. 결국 아담 스콧은 잘 될 때 함게 했던 롱퍼터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를 다시 기용한 것이다. 스콧이 윌리엄스와 좋은 결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일단 윌리엄스의 주가는 확 올라갔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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