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살롱파스컵 2R 선두, 일본무대 첫승 겨냥
05.08 17:56

'덤보' 전인지가 일본 무대 첫 승을 겨냥하고 있다.
전인지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5 JLPGA 투어 월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살롱 파스컵은 일본 투어 메이저 대회로 전인지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전인지는 시작과 함께 2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3,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 들어 전인지는 다시 신바람을 냈다. 11, 13번 홀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여줬다.
전인지는 "계획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버디를 잡을 수 있는 높은 확률을 선택해 공략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올 시즌 국내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2위-19위-우승-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그는 평균 타수 1위, 평균 퍼트 수 2위의 견고한 샷감을 바탕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이보미는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정재은, 제시카 코다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인경은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7위다.
한편 일본의 간판스타 미야자토 아이는 JLPGA 투어 4년 만에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JTBC 골프는 이번 대회 3~4라운드를 9일과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위성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