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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선수들, '돌싱남' 우즈 > '품절남' 스콧

05.07 15:26

'돌싱남' 타이거 우즈(왼쪽)가 '꽃미남' 애덤 스콧보다 매력적인 남성으로 지지를 받았다. [사진 골프파일]


유부남보다 돌싱남.

최근 연인 린지 본(미국)과 헤어져 자유의 몸이 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인기 순위에서 ‘꽃미남’ 애덤 스콧(호주)을 따돌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6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를 대상으로 익명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 중 ‘스콧과 우즈 중 누가 더 좋냐’는 항목이 있었는데 우즈가 56%의 지지를 얻어 44%의 스콧을 제쳤다.

LPGA 투어 선수들은 우즈보다 스콧에게 더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게 설문 결과로 나타났다. 우즈는 2009년 성 추문을 일으켰고, 성적 편력까지 지적 받고 있음에도 스콧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한 선수는 “스콧은 환상적이지만 빈티지한 우즈가 최고”라고 평했다. LPGA 투어 선수들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우즈만의 차별화된 매력과 카리스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골프메이트닷컴의 설문 조사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골퍼’로 뽑힌 스콧은 ‘품절남’이 된 뒤 인기가 다소 떨어진 듯하다. 우즈는 당시 이 설문에서 3위에 머무른 바 있다. 우즈가 다시 연애 시장에 나오면서 미국 매체들은 ‘누가 타이거의 다음 여자 친구가 될까’라는 흥미로운 설문까지 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혼한 엘린 노르데그렌과 재결합 가능성이 도박사들의 베팅 항목에 포함될 정도다.

우즈와 스콧이 골프 외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둘은 필드에서 만나 샷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다. 둘의 티타임은 8일 오전 2시 49분이다.

한편 LPGA 투어 선수들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키 파울러(미국) 중에는 매킬로이에게 66%의 지지를 보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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