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이창우,이수민,CJ오쇼핑과 후원 계약
04.28 17:14

국가대표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인연을 쌓은 이수민과 이창우가 프로에 와서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CJ오쇼핑은 28일 국가대표 출신 이수민, 이창우와 3년 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수민과 이창우는 공통점이 많다. 2011년부터 국가대표 에이스로 함께 활약했고 둘다 프로 대회(이수민-2012 군산CC 오픈, 이창우-2013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 해 중반 프로로 전향한 둘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남자 선수를 후원하지 않으려는 업계 분위기는 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CJ오쇼핑은 “국내 남자골프 시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젊은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켜주고 싶었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반년 넘게 후원사를 기다린 끝에 계약을 맺은 이수민은 "남자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준 스폰서에게 너무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수민은 곱상한 외모와 달리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는 장타자다. 거침없는 플레이와 톡톡 튀는 캐릭터로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창우는 스윙이 부드럽고 숏게임 능력이 좋다. 2011~12년 연속 익성배에 이어 2013년엔 아마추어 최고 대회인 송암배와 허정구배에서도 우승하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