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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베스트 케빈나 공동 8위, 노승열-배상문 컷통과

04.11 10:03

이날 6언더파를 친 케빈 나는 "내 플레이에 집중해 톱 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골프파일]

재미동포 케빈 나가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를 쳤다.

케빈 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솎아 6언더파를 쳤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조던 스피스와 나란히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한 케빈 나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2오버파를 치며 흔들렸던 케빈 나는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아멘코너인 13번 홀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1m 안팎의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잡았다. 이글에 성공한 뒤 흥이 난 케빈 나는 어깨를 들썩이며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다. 욕심을 내다가 1타를 잃었다. 케빈 나는 “15번 홀 이전까지 7언더파를 쳐 욕심을 조금 냈다.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쳤는데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케빈 나는 “만족스럽다. 샷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다. 15번 홀을 제외하고 완벽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아이언 샷감이 좋아 많은 버디를 잡은 것 같다”며 “스피스와 간격이 벌어졌지만 골프는 모르는 것이다. 주말 36개 라운드 동안 내 플레이에 집중해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마스터스에 출전한 노승열은 2오버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던 노승열은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8,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로 돌아섰다. 그러나 16번 홀 더블보기, 17번 홀 보기로 2홀에서 3타를 잃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9위다.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배상문은 8번 홀 버디를 제외하고 17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간 끝에 1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33위로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재미 동포' 제임스 한은 3오버파로 컷 통과 기준에 1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아마추어 양건은 15오버파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서창우 기자 seo.ch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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