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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롱퍼터 놓은 후 연속 컷통과 기록 끝

03.14 07:53

짧은 퍼터를 들고 있는 아담 스콧.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담 스콧의 연속 컷 통과 대회 기록이 45에서 끝났다. 스콧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스콧은 현재 PGA 투어 선수 중 가장 긴 컷통과 기록을 세우던 중이었다. 스콧의 컷 탈락은 퍼트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PGA 투어 통계에 의하면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퍼트로 잃은 타수가 2.6타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평균에 비해 에서 2.6타를 더 쳤다는 얘기다.

타이거 우즈 보다 더 타이거 우즈같은 스윙을 한다고 평가받던,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난 스콧은 퍼트 때문에 고생했다. 그러다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시니어 투어에서나 쓰는 것으로 평가받던 긴 퍼터를 들고 나왔다. 긴 퍼트를 사용하면서 첫 메이저 우승 등을 경험했고 잠깐이지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었다.

내년부터 몸에 붙이고 하는 긴 퍼터가 금지된다. 스콧은 내년을 대비해 올해부터 짧은 퍼터를 가지고 나와서 경기하고 있다. 올 들어 처음 나온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당시 스콧은 “짧은 퍼터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대회에서 탈락했다.

긴 퍼터로 긴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우던 스콧은 짧은 퍼터로 연속 컷 통과 대회가 하나뿐이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는 6언더파를 친 브렌드 드 용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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