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남편 김성호는 누구?
02.16 10:59

안선주(28)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성호(30)씨는 투어 프로 출신이다.
179cm로 키가 크다. 2005년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부에 해당하는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했다.
전북 출신인 그는 용인대를 졸업했고, 2007년 KPGA 정회원이 됐다. 주로 2부 투어에서 뛰었고, 2010년 1부 코리안투어 출전 경험이 딱 1번 있다.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18오버파 공동 66위로 하위권이었다. 2010년을 끝으로 2부 투어 카드도 잃었다.
2007년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는 베어리버 투어 6회 대회에서 5언더파 공동 4위로 프로 최고 성적을 남겼다. 홀인원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스무살이던 2005년 챌린지 투어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했다. 친형인 김우찬(33)은 2004년부터 계속해서 KPGA 1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연습라운드에서도 코스 공략 등을 상의하는 등 안선주를 돕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안선주는 한국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김씨는 2015년부터 안선주의 코치로 투어를 함께 다닐 예정이다. 한일전 당시 김씨는 박인비(KB금융)의 남편인 남기협씨에게 아내 외조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남씨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후배 김씨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스타 골퍼의 남편이자 코치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필드 안팎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안선주와 김성호 커플은 남매처럼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안선주는 지난해 중반 제주도에서 열린 KPGA 1부 투어 대회에 나와 남편의 친형인 김우찬 프로에게 퍼트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안선주는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통산 18승을 거두고 있고, 올해는 J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상금왕에 도전한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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