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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겨울 골프 스윙교정: 폴로스루

01.26 09:25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치는 데만 신경쓸 뿐 폴로스루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폴로스루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거리는 물론 방향성을 손해보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볼을 치는 데만 신경쓸 뿐 폴로스루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볼을 친 뒤 폴로스루와 피니시 동작까지 완벽하게 해주지 않는다면 거리는 물론 방향성을 손해보게 된다.

제대로 된 폴로스루는 머리가 몸의 중심축 뒤쪽에 남아 있고 두 팔을 목표방향으로 쭉 뻗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밸런스를 잡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손목으로만 클럽을 풀어주는 경우가 많다. 오른손이 왼손을 덮지 못하는 데다 왼팔도 쭉 펴지지 않은 일명 ‘치킨윙(닭날개)’ 스윙으로 슬라이스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다.

팔에 힘이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스윙은 물론 폴로스루를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파워가 현저히 떨어져 힘 없는 샷을 만들게 될 뿐이다. 게다가 클럽을 풀어주는 릴리스 타이밍도 못 맞추게 돼 슬라이스나 훅을 만들기 쉽다.

올바른 폴로스루 방법을 익히려면 볼보다 40㎝ 앞쪽에 1개의 볼을 놓고 연습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클럽 헤드를 앞쪽의 볼이 있는 지점까지 일직선으로 풀어준다는 기분으로 폴로스루를 해 주면 치킨윙 스윙 같은 잘못된 습관을 쉽게 고칠 수 있다. 오른팔을 쭉 펴주면 스윙아크가 커지면서 비거리를 낼 수 있고 방향성도 좋아진다.

만약 손목으로만 폴로스루하는 골퍼라면 몸과 함께 왼쪽 어깨와 팔도 회전시키면서 클럽을 풀어주는 연습을 해보시길. 핵심은 폴로스루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팔의 긴장을 풀고 스윙궤도를 따라 부드럽게 스윙을 할 때 자연스러운 폴로스루를 완성할 수 있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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