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골퍼 2명, 캐디-선수 뒤바뀌어 US오픈 이색 출전
06.14 10:56

호주 골퍼 2명의 이색 US오픈 출전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닉 플래너건과 아론 프라이스. 플래너건은 US오픈 댈러스주 지역 예선에서 통과하며 US오픈 진출 티켓을 얻었다. 프라이스는 매릴랜드주 예선에서 기권했다. 플래너건은 "프라이스와 나는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프라이스에게 캐디를 부탁했고, 프라이스는 흔쾌히 캐디백을 메기로 했다.
지난해와 입장이 뒤바뀌었다. 지난해에는 프라이스가 US오픈 본선에 진출했고, 플래너건은 프라이스의 캐디백을 맡았다. 1년 만에 신분이 뒤바뀌어 출전하게 된 것이다. 플래너건은 "예선을 통과하면서 프라이스와 한 번 더 함께 US오픈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캐디백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플래너건은 지난 2003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PGA 2부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고 있다. 웹닷컴 투어 통산 4승을 올리고 있다.
JTBC골프는 US오픈 1라운드를 16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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