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고 있는 양용은, 라이오니스오픈 1R 2언더파
06.09 01:08

양용은이 유러피언투어 라이오니스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양용은은 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근 다이아몬드골프장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5타 차 공동 20위에 올랐다.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인 양용은은 11번 홀(파4)의 더블보기로 주춤했으나 나머지 7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다.
양용은의 유러피언투어 출전은 지난 4월 말 이후 1개월 여 만이다.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던 양용은은 4월 말 열린 볼보 차이나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면서 분위기 전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국내 대회인 매경오픈에 출전했고, 5월 중순에는 월요 예선을 거쳐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AT&T 내셔널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지난 해까지 부진했던 행보에 비한다면 올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를 기록한 펠리페 아길라(칠레)다. 유러피언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아길라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아길라 역시 2014년 5월 라구나 내셔널 챔피언십 이후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 샷감이 절정이었던 아길라는 14번 홀(파3)에서는 거의 홀인원이 될 뻔한 티샷으로 버디를 만들어냈다.
공동 2위는 5언더파를 기록한 야코 반질(남아공)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9일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