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미야자토 아이, 도쿄올림픽 지휘봉?
06.08 09:21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감독으로 나설지도 모른다.
재팬타임즈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일본프로골프협회장 구라모토 마사히로가 미야자토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구라모토 회장은 "미야자토가 일본 여자 골프팀을 맡아줬으면 좋겠다. 미야자토의 감독직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에는 PGA투어 3승을 거둔 마루야마 시게키가 남녀 대표팀을 모두 맡았다.
미야자토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기부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야자토 측은 "이번 시즌까지 여전히 선수다. 시즌 후에 미래에 대해서 고민해보겠다"며 감독직을 즉각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자토는 일본인로서 유일하게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메이저 우승은 없지만 LPGA 9승 등 통산 25승을 거뒀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