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노르디아 마스터스 공동 8위
06.05 04:50

왕정훈이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
왕정훈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 바르세벡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 최종 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왕정훈은 2번 홀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 내내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번 홀 1.5m 파 퍼트가 홀을 돌아나가는 등 전반에만 보기 3개가 나왔다.
왕정훈은 후반 힘을 내면서 타수를 회복했다. 10번 홀과 16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월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기록이다. 우승 이후 최근 7경기에서 컷 탈락을 4번이나 당하는 등 부진에 빠졌던 왕정훈은 이번 대회로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마련했다.
96년생 헤나토 파라토레(이탈리아)가 이날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5타를 줄이며 마지막 날 힘을 냈지만 파라토레에 한 타 모자란 10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k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