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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자축' 이태희, 카이도 2R 9언더파 선두

05.26 17:36

33번째 생일을 맞은 이태희가 26일 열린 카이도 드림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 KPGA]

이태희가 펄펄 날며 본인의 생일을 자축했다.

26일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드림오픈 2라운드.이태희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이날 활약으로 지난 2015년 넵사 헤리티지 우슨 이후 통산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33번째 생일을 맞은 이태희는 맹타를 휘두르며 생일을 자축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태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파 세이브로 위기를 잘 넘겼다.

위기에서 벗어난 이태희는 18번 홀부터 2번 홀까지 버디-이글-버디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1번 홀(파5)에서는 샷 이글을 성공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잘 나가던 이태희는 8번 홀에서 주춤했다. 파4 홀에서 5온 1퍼트를 하며 더블 보기를 적었다. 이태희는 마지막 홀 2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이태희는 이날 뛰어난 아이언 샷감을 선보였다. 그린 적중률이 88.9%에 달했다. 퍼트 수는 27개를 기록했다.

김우현이 이틀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하며 이태희에 한 타 뒤진 8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루키 박장호가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2오버파로 부진하다가 16번,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은 1언더파 공동 30위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27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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