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김태우가 콕 찍은 '대어' 임성재, 일본 무대 돌풍

05.12 18:34

임성재는 12일 JGTO PGA 챔피언십 닛신 컵누들배 2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사진 KPGA]


임성재(19)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카네히데 키세 골프장에서 열린 JGTO PGA 챔피언십 닛신 컵누들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첫 날 7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2위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10언더파 선두 다니구치 토루와는 6타 차로 벌어졌다.

임성재는 올해 톱5 2번을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10위에 오르는 등 10대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일본 무대에 뛰어 들었다. 적응기를 거친 임성재는 올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김태우는 “초등학교 때 같이 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직감했다. 어렸음에도 드라이브샷을 멀리 똑바로 보냈던 기억이 있다. 멘털적인 측면도 좋아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1번 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했던 임성재는 2번 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다가 6번,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으며 흔들렸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으며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은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잃었다. 다행히 2라운드까지 3퍼트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전날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던 새신랑 김승혁도 2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5위까지 떨어졌다. 김승혁은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를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