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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시장 규모 11.5조, 한국 골프산업백서 발간

04.18 17:24


유원골프재단이 18일 필드골프, 스크린골프, 대회, 용품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가치를 분석한 한국 골프산업백서를 2016을 발간했다.

국내골프시장은 1980년대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한 것에 비해 골프관련 데이터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유원골프재단은 골프산업발전의 기틀을 다지고자 이번 백서를 출진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백서는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강준호 소장을 중심으로 1년간 진행됐다. 국내최초로 스포츠시장가치망을 도입하여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스포츠시장가치망이란 특정 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장이 서로 연결된 가치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백서는 골프시장을 골프를 직접 플레이하거나 관람하는 '참여시장'과 골프 용품이나 골프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관람시장'으로 구분하고 각 시장에서 파생되는 산업군의 개념과 규모를 정확하게 분석했다.

백서는 스포츠시장가치망의 이해, 시장별 규모, 시장가치망별 구조, 시사점 총 네 부분으로 구성돼있다.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백서를 국내외 도서관에 무료로 기증할 계획이며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백서에 따르면 한국 골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1조 4529억으로 조사됐다. 그 중 참여시장의 규모가 5조2080억이다. 참여시장 중 필드에 나가 소비하는 시장이 3조1659억으로 나타났고 스크린 골프장 시장 규모가 1조2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실외 연습장과 실내 연습장은 각각 8122억, 1430억이다.

관람시장 규모는 6조2449억이다. 그 중 용품시장이 4조3013억으로 압도적이었고 시설운영시장(6439억), 골프관광시장(5025억), 골프시설개발시장(4350억)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골프 인구는 338만명이다. 그 중 41~50세가 44.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300만원 이하 소득자들은 전체 골프 인구의 10%에 그쳤다.

골프연습장 이용객 6765명을 대상으로는 골프 관련 소비지출 행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용객 23.8%가 연간 6~10회 골프장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5회 이하 방문하는 이용객은 19.9%였고, 7.3%는 골프장에서 한 번도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연습장은 36.1%가 연간 31회 이상 이용하며 가장 많았고, 12.6%는 6~10회밖에 이용하지 않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시장 규모는 995억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556억의 약 1.8배다. KLPGA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97억 정도 시장 크기가 증가한 반면 KPGA는 82억 정도 축소되며 양 대회간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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