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핫산 2세 컷 탈락, 2연패 도전 실패
04.15 08:10

지난해 챔피언 왕정훈(22)이 컷 탈락당하며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왕정훈은 1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 다르 에스 살렘 로열 골프장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핫산 2세 트로피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4오버파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왕정훈은 컷 기준 2오버파를 넘지 못해 컷 탈락했다.
왕정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거뒀다. 기세를 모아 아프리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마스터스 후 곧바로 모로코로 날아갔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왕정훈은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6번, 7번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왕정훈은 후반 14번, 15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뽑아냈지만 컷 기준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용은(45)도 중간 합계 11오버파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그레고리 하브렛(프랑스)이 6언더파 선두를 달리고 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