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24개 지은희, 롯데 챔피언십 1R 5언더파 3위
04.13 09:27

지은희(31)가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은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이미향과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차 뒤쳐진 공동 3위다.
지은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지은희는 후반에 3타를 더 줄였다.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막판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퍼트 수가 24개로 매우 적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각각 71%와 61%를 기록했다.
지은희는 2007년 미국 무대에 데뷔해 통산 2승을 거뒀다. 2009년 메이저 대회 US오픈 이후 8년 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US오픈 3위 이후 톱10에 오른 적이 없는 지은희에게 이번 대회는 부활의 기회다.
장수연도 지은희와 함께 5언더파를 기록했다. 장수연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다. 장수연은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5위를 차지하는 등 하와이와 궁합도 잘 맞다. 장수연은 라운드 후 "퍼트감이 좋아서 라운드를 잘 했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퍼트 수 27개 기록했다.
덤보 전인지(23)와 슈퍼루키 박성현(24),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해림(28)은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14일 오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