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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우즈, 투어는 몰라도 메이저 우승은 글쎄"

03.22 14:50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선수 50명 중 66%가 우즈가 정규 투어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선수들이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22일 PGA 골퍼 5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즈가 다시 정규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66%가 '예'라고 답했다. 할 수 없다고 답한 선수는 28%였고, 6%는 우즈의 우승을 희망한다고 했다.

우즈는 지난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 후 치른 PGA투어 24경기에서 톱10에 2번밖에 들지 못했지만 컷 탈락은 7번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허리통증으로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16%만이 우즈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72%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8%는 우즈의 우승을 희망한다고 표기했다. 나머지 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08년 US오픈이다.

다른 설문의 결과도 흥미로웠다. 쇼트게임의 1인자를 묻는 질문에 26%의 선수가 PGA 통산 42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을 꼽았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패트릭 리드(미국), 애런 배들리(호주)가 나란히 8%로 뒤를 이었다.

37%의 지지를 얻은 스피스가 가장 퍼트감이 뛰어난 '퍼트 머신'으로 뽑혔다. 골프닷컴은 지난 2015년 스피스의 퍼트 비결을 '빠르고 힘찬 백스윙'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배들리는 12%의 지지로 쇼트게임에 이어 퍼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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