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골프장, 여성 회원 입회 허용
03.21 10:09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 여성 정회원 입회를 허용했다.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20일(한국시간) 이사회를 열고 여성 정회원 입회에 대한 찬반투표를 열었다.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여성 정회원 입회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로 모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측은 "시대에 흐름에 맞춰 여성 정회원 입회를 허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929년 오픈한 이 골프장은 그동안 여성 정회원을 받지 않고 심지어 일요일에는 여성의 라운드 자체를 허용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 왔다.
한편 보수적인 골프에서도 여성 차별은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5일에는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이 273년만에 여성 회원 입회를 허용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