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안병훈, 피닉스 오픈 1R 5언더파 4위 강성훈 9위

02.03 11:22

안병훈이 3일 PGA투어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몰아쳤다. [사진 KPGA]


안병훈(26)이 ‘골프 해방구’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엮어 5언더파를 쳤다. 안병훈은 7언더파 선두 매트 쿠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일몰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강성훈은 17번 홀까지 4언더파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순조롭게 나갔다. 후반에는 호쾌한 장타로 이글을 낚았다. 파5 558야드의 3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320야드 티샷을 날렸고, 세컨드 샷을 그린에 안착시킨 안병훈은 4m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어트렸다.

이후 안병훈은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09.5야드를 보냈고, 그린 적중률 77.8%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샷감이 좋았다. 안병훈은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9위보다 좋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강성훈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으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일몰로 한 홀을 끝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노승열도 1언더파 공동 38위에 오르며 순항했다. 하지만 ‘맏형’ 최경주는 1오버파 공동 76위, 신예 김시우는 4오버파 공동 120위로 부진했다.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브랜던 스틸(미국)과 함께 나란히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