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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카타르 마스터스 2R 공동선두 도약

01.28 07:21

왕정훈은 27일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왕정훈(22)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왕정훈은 27일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첫 날 3언더파를 쳤던 왕정훈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왕정훈은 송곳 아이언으로 코스를 잘 요리했다. 2라운드까지 그린 적중률 83.3%로 고감도 샷감을 뽐내고 있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46.4%로 좋지 않다. 퍼트는 좋은 편이다. 2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수 29.5개로 이 부문 29위를 달리고 있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728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왕정훈은 올해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왕정훈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잘 이겨나가고 있다. 세계랭킹 60위인 왕정훈은 올해 출발이 좋아 목표인 세계랭킹 50위 진입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진기한 장면이 나왔다. 왕정훈과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을 비롯해 9명이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36홀이 끝나고 선두가 9명이 된 건 유러피언투어 사상 처음 일어난 일이다. 리더보드 상단에 많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첫 날 왕정훈과 함께 3언더파로 출발했던 이수민(24)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57위로 떨어졌다. 마틴 카이머(독일) 등도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 28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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