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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강경남, 싱가포르 오픈1R 선두

01.19 16:28

강경남은 19일 일본 투어 개막전인 싱가포르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 KPGA]

‘승부사’ 강경남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강경남은 싱가포르 센토사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1라운드가 순연된 가운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다니하라 히데토도 6언더파를 쳤다. 재미동포 한승수가 5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군 제대 후 지난해 복귀했던 강경남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다. 우승컵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JGTO 톱10 3회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필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올 시즌 희망을 밝힌 바 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강경남은 올해 첫 대회부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그린을 3번만 놓쳤고, 퍼트 2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경남은 4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낚았다. 6번 홀 버디로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고, 후반에도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

오는 3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인 예비 신랑 김승혁이 2언더파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KPGA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는 이븐파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간판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이븐파를 쳤다.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김경태는 2오버파로 다소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송영한은 16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는 메이저 디 오픈 출전권 4장이 걸려 있다. 상위 12위 내로 진입하며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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