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 심장병 환우 위해 2000만원 기부
12.19 10:26

'따뜻한 아빠' 주흥철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주흥철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병 환우를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중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주흥철과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흥철의 아들 송현이는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나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에서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을 확대하는 폐동막 폐쇄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두 차례나 수술을 더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주흥철은 어려운 고비를 넘긴 아들을 보며 아들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했다. 주흥철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흥철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