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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널, 올해의 뉴스 2위는 골프 올림픽 복귀

12.17 16:05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리스트들.(왼쪽부터) 헨릭 스텐손, 저스틴 로즈, 매트 쿠차. 올림픽 남자 골프는 톱 랭커의 잇따른 불참에도 흥행 대박을 쳤다.

미국 골프전문인 골프채널이 골프 종목의 올림픽 복귀를 올해의 뉴스 2위로 선정했다.

골프채널은 17일 올해의 뉴스 메이커 순위를 발표하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등으로 대회 전부터 삐걱거렸지만 흥행에 성공한 골프 경기를 2위로 선정했다. 올림픽 남자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여자골프는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골프채널은 "남자 골프의 경우 세계랭킹 1~4위가 다 빠지는 등 톱 랭커가 불참했지만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 등 스타 플레이어가 빈 자리를 채워줬다.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 은메달리스트 헨릭 스텐손 등의 활약도 빛났다"고 평했다.

저스틴 로즈의 금메달 장면은 미국에서만 880만명이 시청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5.6%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3%였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시청률 8.5%에 이어 올해 골프 중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골프채널은 "여자 골프의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승부도 흥미진진했다"며 "올림픽 이전의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골프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다졌을 만큼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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