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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터키항공 1R 4언더파 공동 7위 순항

11.04 08:54

왕정훈이 3일 유러피언투어 플레이오프 터키항공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골프파일]

신예 왕정훈이 유럽 투어 파이널 시리즈 첫 날부터 순항했다.

왕정훈은 3일 터키 안탈리아의 레그넘 카리아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터키항공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7언더파 단독 선두 조지 쿠체(남아공)와는 3타 차다. 안병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3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상금랭킹에 해당하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부문에서 왕정훈은 37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처럼 순항한다면 플레이오프 2차전 네드뱅크 챌린지(72명), 3차전 DP월드투어 챔피언십(60명) 출전권도 무난히 따낼 전망이다. 지난해 레이스 투 두바이 7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이 올해 33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왕정훈은 전반에 버디 4개를 낚으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첫 보기를 적었다. 10번 홀은 이날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는 등 난이도가 높은 홀이다. 파 세이브를 해나가다 왕정훈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다. 건물 옥상에서 티샷을 해야 했던 16번 홀에서는 파를 기록했고, 결국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왕정훈은 리우 올림픽 이후 바이러스 뇌수막염으로 고생하며 한 달을 쉬어야 했다. 복귀 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왕정훈은 올해 모리셔스 오픈과 핫산 2세 트로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2언더파 공동 21위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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