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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바꾼 노승열, 시즌 첫 톱10

10.31 10:16

노승열이 31일 PGA 투어 샘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1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클럽을 바꾼 노승열이 올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31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13언더파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은 노승열은 4타를 줄여 14위에서 8위로 순위를 6계단 끌어 올렸다.

지난 시즌 노승열은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다. 페덱스컵 125위를 차지해 겨우 시드를 유지했다. 125위까지 투어 카드가 유지되는데 턱걸이를 했다. 노승열은 나이키의 용품 사업 철수로 클럽을 바꾸는 등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볼과 퍼터는 지난 시즌 말미에 가장 먼저 바꿨고, 새 시즌부터는 자신과 맞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등을 찾아가고 있다.

일단 새로운 클럽 테스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노승열은 톱10을 한 번만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번째 대회 만에 시즌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노승열은 첫 출전 대회인 세이프웨이 오픈 62위에 이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310.7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브샷으로 코스를 요리했다. 드라이버 일관성은 여전히 떨어졌지만 퍼트감이 좋아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노승열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에만 3타를 줄여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코디 그리블(미국)이 20언더파로 4타 차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했다.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24위로 1부 투어 카드를 획득한 그리블은 두 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휘는 최종 11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오랜 만에 대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위창수는 3언더파 공동 57위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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