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혼마골프 서울경제 클래식 우승
10.30 17:24

이승현이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승현은 3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15언더파의 이정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공동 선두 5명의 혼전 양상에서 이승현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승현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3번과 5번,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신바람을 냈다. 13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이정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결판이 났다. 앞 조에서 경기를 했던 이정은이 보기를 적은 반면 이승현은 짜릿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승현은 지난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버디 7개를 엮어내며 잘 싸운 이정은은 마지막 홀 보기로 생애 첫 승 기회를 놓쳤다.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했던 김해림은 13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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