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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 부진 김시우 24계단 밀려,제임스 한 공동 4위

10.22 16:14

22일 열린 CIMB 클래식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제임스 한.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미동포' 제임스 한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016~2017 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에게 5타 차 공동 4위다.

토요일에 치러지는 3라운드 무빙데이 경기는 우승컵에 다가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날이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대개 4,5언더파를 쳤다.

제임스 한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뒷걸음질을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지만 버디 기회를 더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라운드에서 가장 불을 내뿜은 선수는 라히리였다. 라히리는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고 실수는 더블보기 1개로 틀어막아 7언더파를 적어냈다.

라히리는 이 대회와 인연이 깊은 선수다. 지난 해 2부 투어를 거쳐 PGA투어 풀 시드를 받았고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는 우승까지 넘보는 상황이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라히리에 4타 차 2위로 밀렸다. 우승 경쟁은 5타를 줄이며 13언더파 7위에 오른 스콧 피어시(미국)까지 6~7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공동 8위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시우는 무빙데이에 부진하면서 리더보드에서 사라졌다. 이날만 1타를 잃은 김시우는 7언더파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공동 22위에 오른 강성훈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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