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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럭,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10.09 15:16

커티스 럭(호주)이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 럭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7타 차 4위로 시작했으나 5타를 줄였고 선두였던 브렛 콜레타(호주)가 3타를 잃어 한 타 차로 우승했다. 럭은 합계 12언더파다.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디 오픈 챔피언십을 여는 R&A와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함께 만든 대회다. 골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만들었다. 우승자는 디 오픈과 마스터스에 초청한다.

럭은 메이저대회에 나가기 위해 이 대회 우승이 필요 없었다. 지난 8월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콜레타 등은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루고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럭이 우승하면서 이들의 꿈은 사라졌다.

호주와 뉴질랜 선수들이 1~4위를 휩쓸었다. 콜레타가 합계 11언더파 2위, 루크 투미(뉴질랜드)가 9언더파 3위,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7언더파 4위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해외 유학생인 이원준이 이븐파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장승보가 5오버파 14위, 양건이 6오버파 공동 15위, 윤성호가 9오버파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인천=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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