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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렌 골프성지서 코스레코드 타이, 알프레드 던힐 1R

10.07 10:36

노렌은 가장 어려운 카누스티 코스에서 8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골프의 성지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다.

6일(한국시간) 개막한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은 3일 간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 카누스티 코스, 킹스반스 코스 3개의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를 치른다. 최종라운드는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첫 날 카누스티에서 대회를 치른 노렌은 버디만 8개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카누스티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킹스반스에서 7언더파를 친 로스 피셔(잉글랜드)에 1타 차 선두다.

유러피언투어는 ‘카누스티 코스가 3개의 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노렌은 이후 무더기 버디를 쏟아냈다.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 3개를 추가했다. 올해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노렌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그는 “카누스티에서 71타보다 잘 친 적이 없는 것 같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한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했다. 노렌은 킹스반스로 대회장을 옮겨 2라운드를 치른다.

라이더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도 카누스티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26위다. 이날 피터스는 401야드짜리 드라이브 샷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407야드로 세팅된 파4 7번 홀에서 1온에 성공하며 쉬운 버디를 낚았다.

양용은은 1언더파 공동 45위, 정연진은 이븐파 공동 69위, 이수민은 1오버파 공동 90위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들의 순위와 별개로 아마추어 선수들도 함께 경기를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열린다.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각각 한 명씩 팀을 이뤄서 합계 스코어가 가장 좋은 20팀은 최종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7일 밤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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