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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리 보는 개막전 승', 팬 100달러 내기 이겨

09.30 10:04

데이브 존슨은 퍼트를 성공시킨 뒤 타이거 우즈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더컵 연습 라운드를 지켜보던 한 미국 골프 팬이 유럽 선수들과의 100달러 내기 골프에서 승리해 화제다.

내기 골프는 30일(한국시간) 저스틴 로즈와 헨릭 스텐손, 로리 매킬로이, 앤디 설리번이 연습하던 8번 홀 그린에서 일어났다. 선수들은 3m 정도 퍼트를 앞두고 그린 경사를 꼼꼼히 살피고 있었는데 이를 구경하던 미국의 골프 팬 데이브 존슨이 "내가 할 수 있다"고 외쳤다.

스텐손은 재미있다는 듯 그를 불러서 설리번의 퍼터를 빌려줬고, 로즈는 퍼트를 성공시키면 100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장신의 존슨은 "퍼터가 짧은데 더스틴 존슨의 퍼터는 어디있냐"는 농담했지만 퍼트를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공 옆에 100달러짜리 지폐가 놓여져 있다. [로리 매킬로이 트위터]

존슨은 타이거 우즈처럼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고, 유럽 선수들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했다. 매킬로이는 트위터에 '라이더컵은 이미 시작됐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날 16번 홀 120야드 거리에서 홀컵을 부수는 샷 이글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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