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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 역전 우승

09.26 07:01

매킬로이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시즌 최종전과 2016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에서 동반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12언더파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또 1000만달러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 까지 석권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우승은 더스틴 존슨이 유력했다. 플레이오프 랭킹 1위인데다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도 공동 선두로 출발했기 때문이다. 존슨은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역전의 여지를 허용했다.
대회전까지 플레이오프 랭킹 6위였던 매킬로이는 우승을 하면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희박했고 경기 중반까지는 더 어려워 보였다. 매킬로이는 선두와 4타 차로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6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2타를 줄여 드라마를 예고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를 달리던 케빈 채플은 16번홀에서 짧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7번홀에서는 보기를 했다. 버디가 잘 나오는 파 5인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쳤다. 결국 채플은 12언더파를 기록, 연장에 합류했다.

연장전에 들어간 선수는 캐빈 채플과 라이언 무어, 매킬로이였다. 파 5인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 첫 홀 채플과 무어는 티샷을 실수해 2온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350야드 가까이 되는 긴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213야드 남은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약 2m의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결국 네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투어 챔피언십(우승상금 150만달러)과 페덱스컵(우승상금 1000만달러)에서 동반 역전 우승했다.

한편 김시우와 그의 신인왕 경쟁자 에밀리아노 그리요는 똑같이 2언더파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그리요는 1타를 줄였다. 이전까지 성적은 그리요가 약간 앞선다. 신인왕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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