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목록

강성훈 7언더파 맹타, 플레이오프 2차전 극적 진출

08.29 07:50

그린을 1번만 놓치는 견고한 샷감을 뽐낸 강성훈.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코스에서 끝난 PGA투어 바클레이스 최종라운드. 강성훈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오른 강성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권도 확보했다.

강성훈은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한 1차전에도 122위로 간신히 출전했다. 2차전에는 랭킹 10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어 순위를 끌어올려야 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7위로 선두권에 올랐지만 2, 3라운드 부진해 2차전 출전 전망은 어두웠다. 이틀 연속 4타씩을 잃어 5오버파 공동 67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11번 홀에선 첫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날 강성훈은 그린을 단 한번만 놓치는 고감도 아이언 샷을 뽐냈다. 대회를 마친 강성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88위까지 끌어올려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9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페덱스컵 랭킹도 1위에 올랐다. 리드는 이날 1타만 줄였지만 전날 리더보드 상단을 채웠던 리키 파울러(미국), 아담 스콧(호주) 등이 부진하면서 우승컵을 들었다.

선두로 출발한 파울러는 3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3위였던 스콧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7언더파 공동 4위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최종라운드 2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31위다.

한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는 랭킹 22위 김시우와 83위 최경주도 출전할 예정이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 공유

자랑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