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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 정희원, 정재은에 2타 차 선두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 경기는 오전부터 내린 폭우로 뒤늦게 시작했다. 지연된 경기가 결국 일몰로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들은 둘째 날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올해 2승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은 3승 가능성을 높였다. 10번 홀 출발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고, 2번 홀 보기는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고진영은 “핫팩을 붙일 정도로 싸늘한 날씨 속에서 경기 운영을 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시즌 7승에 도전한 박성현은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캐디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할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박성현은 1라운드 18홀과 2라운드 9개 홀을 합쳐 27홀 동안 10오버파를 쳤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