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캐디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기권
08.26 15:37

박성현이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올해 두 번째 기권이다.
기권 사유는 박성현 본인이 아닌 캐디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KLPGA는 “박성현의 캐디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고, 이를 대체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적어 냈다. 이날도 박성현은 10번 홀 출발해 9개 홀에서 6타를 잃어 합계 10오버파로 컷 통과가 힘든 상황이었다.
박성현은 지난 7월 열린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당시 US오픈에 출전한 뒤 대상포진에 걸려 현기증 증세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한편 박성현은 오는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진출이 걸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