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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노승열 125위 턱걸이, 김민휘 127위 시드 잃어

08.22 10:06

김민휘는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에서 127위로 떨어져 내년 PGA 투어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골프파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민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직전 대회에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22일 막을 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는 우승 경쟁 못지않게 ‘생존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어야 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고, 26일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걸려 있어 윈덤 챔피언십 성적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대회 전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노승열과 강성훈, 김민휘가 각 122위, 123위, 125위로 불안한 위치에 있었다.

김민휘와 노승열은 일찌감치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122위에서 125위가 된 노승열은 막차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민휘는 125위에서 127위로 떨어져 시드를 잃었다. 김민휘는 지난 시즌에도 123위로 간신히 시드 유지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6위를 차지한 강성훈은 123위에서 한 계단 오른 12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2명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14위를 차지한 카일 스탠리는 페덱스컵 포인트 127위에서 116위가 됐다. 133위였던 숀 스테파니는 공동 25위로 40점을 확보해 페덱스컵 포인트 123위로 뛰어 올랐다. 김민휘와 함께 124위였던 매트 존스가 컷 탈락하면서 126위로 떨어져 시드를 잃었다.

올 시즌 코리안 브라더스 중 시드 유지에 성공한 선수는 김시우(15위), 최경주(70위), 강성훈, 노승열 모두 4명이다. 김민휘와 이동환(201위)은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민휘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126~200위는 웹닷컴 투어의 상위 75명과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 4경기(9월8일 DAP 챔피언십 시작)에서 시드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이중 상위 25명에게 내년 투어 시드가 돌아간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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