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KPGA 프론티어투어 9회 대회서 프로 첫 승
08.18 17:23

권오상(21)이 16~17일 경기도 용인시의 태광 골프장에서 열린 2016 KPGA 프론티어투어 9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었다. 권오상은 첫날 6언더파 66타, 둘째 날 5언더파 67타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전찬민(19)과 노도현(19)을 2타 차로 제쳤다.
권오상은 지난해 완벽한 스윙에 집착하다가 오히려 드라이브 샷이 흔들렸다. 연습 시간을 두 배로 늘렸지만 샷의 거리뿐만 아니라 정확성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샷의 타이밍을 되찾은 그는 올해 프론티어투어 3회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뒤 프로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쇼트 게임이 부족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감을 찾았다"며 "일본이나 미국 진출보다 KPGA 정회원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5년 내로 코리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일본,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6 KPGA 프론티어투어 10회 대회'는 18~19일에 태광 골프장에서 열린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