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한국인 최다승 다음 기회에, 김하늘 진기록
08.14 14:51

전미정의 한국인 일본 투어 최다승 기록 경신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전미정은 14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9언더파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13언더파의 류 리츠코(일본)가 차지했다.
JLPGA 투어 통산 23승을 챙기고 있는 전미정은 故 구옥희와 한국 선수 일본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전미정은 기록 경신에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즈콜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해 자신감이 있었다. 전미정은 “우승 후 지난 스코어를 빨리 잊고 잘 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전미정은 전반에만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4번 홀까지 1타를 잃어 7언더파 11위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전미정은 남은 4개 홀에서 2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지희와 배희경이 10언더파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편 5언더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친 김하늘은 지난 13일 2라운드에서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김하늘은 J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홀인원 기록을 세웠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