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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마지막 홀 이글로 마감-PGA 챔피언십

08.01 05:29

송영한이 메이저대회답게 참가 선수 전원이 이용하게 하는 고급 자동차 앞에 섰다.

송영한이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발투스롤 골프장에서 끝난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파로 경기를 끝냈다. 오전 5시 30분 현재 공동 55위다.

전반 보기를 3개 했지만 버디도 3개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530야드의 파 5홀에서 두 번째 샷이 230야드가 남았는데 3번 우드로 페이드를 쳐 1.5m에 붙였다. 그는 이글 퍼트를 넣은 후 공을 환호하는 관중석에 던져줬다.

송영한은 “많이 배웠다. 함께 경기한 선수들이 매우 유명한 선수들이 아니었는데도 배울 게 많았다. 실수를 하더라도 어떻게든 점수를 내고 경기를 끌고 간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일부 유명한 선수만 그런데 여기서는 모든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배운 것을 응용하면 돌아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영한은 3, 4라운드를 테릴 해튼과 경기했다. 해튼은 7언더파로 마무리했다.

PGA 챔피언십에 급히 연락을 받아 대회에 나올까를 고민했다던 송영한은 “정말 오기를 잘 했다. 잘 치는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메이저대회에 나오고 나면 잘 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주 많이 배운 한 주이며 더 열심히 해야할 동기도 얻어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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