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한 타 차 2위, PGA 챔피언십 3R
07.31 23:42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와 바로 전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 등이 PGA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데이는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잔여경기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11언더파 선두인 지미 워커에 한 타 차 2위다. 바로 한 타 뒤인 9언더파에 헨릭 스텐손이 자리 잡았다. 브룩스 켑카도 9언더파 공동 3위다.
전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때문에 경기가 연기됐고 선두 그룹은 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3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대회 직전 감기가 걸린 데다 식구들이 아파 응급실까지 다녀와 연습을 거의 못한 데이는 3라운드에 보기가 하나도 없는 경기를 했다. 데이는 “2008년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US오픈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헨릭 스텐손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했다. 조던 스피스는 한 타를 줄여 4언더파, 최경주는 1언더파로 3라운드를 끝냈다.
이날 경기를 마치기 위해 선두권 선수들이 3라운드를 시작한 후 1시간여 지나 4라운드가 시작됐다. 선두 그룹이 3라운드를 마칠 때 쯤 첫 조는 15번홀까지 갔다.
선두 그룹은 이날 36홀을 치러야 한다. 뉴저지에 비가 오지만 번개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예보됐다. 조직위는 경기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에 있는 공을 닦아서 쓸 수 있게 했다.
헨릭 스텐손은 한국시간 오전 3시 58분, 제이슨 데이는 4시 7분에 출발한다.
JTBC골프에서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스프링필드=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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