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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디오픈 강풍 속 드라이버 티샷-2번 아이언 세컨드 샷

07.13 11:31

로열 트룬 올드코스에 나선 노승열. [에이파트너스 제공]

노승열이 생애 첫 디오픈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노승열은 지난 6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평소 좋아하던 코스를 찾아 공동 7위에 오른 그는 시즌 첫 톱10에 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또 대회에 4장 걸려있던 디오픈 출전 티켓 중 하나를 확보해 생애 처음으로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참가하게 됐다.

디오픈엔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을 포함해 세계 톱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올해 3승을 올린 제이슨 데이(호주)와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회는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다. 스코틀랜드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또 링크스 코스인만큼 비, 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몰아친다. 특히 맞바람이 부는 후반 홀들에선 강풍 때문에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도 2번 아이언을 잡아야 할 정도로 공이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영상 속 노승열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두터운 옷을 입고 샷을 가다듬고 있다.

노승열의 매니지먼트사인 에이파트너스는 “노승열은 디오픈 첫 출전이라 긴장보단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승열은 1, 2라운드 PGA투어 장타 부문 3위에 올라있는 토니 피나우(미국), 유럽투어에서 5승을 거둔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과 함께 경기한다.

JTBC골프에서 대회 1라운드를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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