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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상금 20만 파운드 늘었는데 27만 달러 줄었다

07.06 10:25

디오픈의 상징은 클라레 저그. 올해 디오픈은 역대 최고인 650만 파운드로 증액되었으나 브렉시트 여파로 인한 환율 때문에 선수들이 받는 실제 상금액은 크게 줄게 됐다.[골프파일]

다음 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의 총상금이 650만 파운드(약98억원)로 증액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올 시즌 디오픈의 상금을 지난 해보다 20만 파운드 올린 650만 파운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우승자는 지난 해 우승자 잭 존슨(미국)가 받은 115만 파운드보다 2만 파운드 많은 117만 파운드(약 17억 6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환율이다. 지난 달 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뒤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선수들이 받는 상금은 크게 줄게 됐다. 파운드화 환율은 1파운드에 1.3달러를 밑돌아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올 시즌 우승자의 상금은 달러 기준으로 153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며 "지난 해 잭 존슨이 받은 180만 달러보다 크게 못 미치는 액수"라고 보도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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