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어스 몬다민컵서 시즌 2승 예약
06.25 19:01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시즌 2승을 예약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골프장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보미는 첫 날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10언더파 2위에 올랐다.
이날 선두 배희경에게 2타 차 2위로 출발한 이보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선두로 출발한 배희경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1언더파 2위로 밀렸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보미는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지난 해까지 포함시키면 마지막 3개 대회를 더해 14개 대회 연속 톱 10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미는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6위를 했을 뿐 이후 10개 대회에서 톱 5 안에 들었다. 지난 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연속 톱 5 타이 기록을 세운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톱 5 안에 들 경우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톱 5는 물론 시즌 2승 가능성도 높다. 배희경과 4타 차. 3라운드까지 버디 18개를 잡고 보기는 3개만 범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배희경이 추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김하늘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나리와 김나리는 7언더파 공동 6위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