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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대 적응마친 배희경,어스 몬다민컵 선두

06.24 19:40

지난 해 JLPGA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32위에 오른 배희경. 캣 레이디스와 센추리21 레이디스에서 거둔 두 차례 준우승은 그를 더 연습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지난 해 흘린 땀방울은 올 시즌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사진 JLPGA]

배희경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희경은 24일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골프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해 일본 무대에 데뷔한 배희경은 톱 10에 여섯 차례 들며 무난한 첫 해를 보냈다. 상금랭킹은 32위였다. 센추리21 레이디스에서는 안선주에게, 캣 레이디스에서는 하토리 마유(일본)에게 밀려 준우승을 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연습을 했다.

배희경은 요즘 샷감이 좋다. 지난 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2위였다. 그러나 최종일 5타를 잃고 공동 15위까지 밀려났다.

지난 주 아쉬움으로 또 한 번 배운 배희경은 첫 날 4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2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배희경의 8언더파는 토너먼트 코스 레코드 기록이다.

지난 해 대회 우승자인 이보미의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이보미는 첫 날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였다. 배희경에게 2타 차 2위다.

이보미는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지난 해까지 포함시키면 마지막 3개 대회를 더해 14개 대회 연속 톱 10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미는 올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거둔 6위가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후 10개 대회에서 톱 5 안에 들었다. 지난 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연속 톱 5 타이 기록을 세운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해 톱 5 안에 들 경우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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