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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유력-왕정훈 도전' 디오픈 출전권 사냥

06.22 11:02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수민과 왕정훈. 이번엔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중인 이수민과 왕정훈이 메이저 디오픈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독일 풀하임의 구트 레어혠호프 골프장에서 2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 이수민과 왕정훈, 양용은, 정연진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는 27일 기준으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톱20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5명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이수민은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 준우승을 각각 1번씩 거둔 이수민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5위다. 출전권이 없는 선수 중에선 우스트 루이텐(네덜란드·10위), 리카르드 칼베리(스웨덴·13위)에 이은 3위다. 이번 대회 무난한 성적을 거두기만 해도 디오픈 티켓을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왕정훈은 쉽지 않다. 두바이 랭킹 25위로 출전권이 없는 선수 중 8위다. 적어도 20위 이내로 진입해야 하는데 22일 현재 20위인 안병훈과의 격차는 34460점이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3만4460 유로 이상의 상금을 확보해야만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이 디오픈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는 아니다. 앞으로 2주간 열릴 유러피언투어 프랑스 오픈과 스코티시 오픈에는 각각 4장의 디오픈 티켓이 걸려있다. 왕정훈은 물론 양용은, 정연진 등도 이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출전 가능성이 있다.

22일 현재 디오픈 출전이 확정된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경태, 이상희, 노승열 4명이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지난 5월23일 기준 세계랭킹 톱60에 들어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상희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노승열도 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출전권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엔 헨릭 스텐손(스웨덴), 대니 윌렛(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유럽의 강호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JTBC골프에서 BMW 인터내셔널 오픈 1라운드를 23일 오후 8시부터 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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