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오 환상 홀인원, 비타민 음료 1만병 통큰 기부
06.15 14:08

데이비드 오가 환상적인 홀인원을 작성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비타민 음료 1만병도 기부했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이벤트 대회인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16강 이수민과 빅매치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78m로 세팅된 13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이 그린을 맞고 몇 차례 튀더니 홀컵으로 쏙 들어갔다. 공이 들어가는 장면을 보지 못했던 데이비드 오는 세컨드 샷을 위해 이동하던 중 홀인원 사실을 알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 골퍼의 홀인원 확률은 3500분의1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오는 매치플레이에서 홀인원으로 기분 좋게 홀을 가져왔다.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비타민 음료 오로나민C 1만병 전부를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및 서울특별시골프협회에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16강 상대는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 이수민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그는 올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날리고 있는 실력파다. 데이비드 오와 이수민의 정교한 샷 퍼레이드가 펼쳐진 가운데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은 총상금 1억5000만원(우승 7000만원)을 걸고 강원 홍천군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JTBC골프는 데이비드 오와 이수민의 16강전을 15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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