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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패트릭 선두, 이수민 19위 노르디아 2R

06.04 08:16

지난해 안병훈과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경쟁을 펼친 매튜 피츠패트릭.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유러피언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피츠패트릭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브로 호프 슬로트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았다. 합계 11언더파로 2위 그룹인 니콜라스 콜사라츠(독일),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에 3타 차 단독 선두다.

이번 대회는 시즌 3번째 메이저인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있다. 5위 안에 든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있는 선수를 제외한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준다. 피츠패트릭은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고, 지난해 안병훈과 유러피언투어에서 신인왕 경쟁을 한 실력자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을 단 1번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피츠패트릭의 7번 홀(파3)에서 이날 최고의 샷을 했다. 이번 대회장은 해저드, 그린 등이 크다. 7번 홀 티샷은 넓은 그린의 가장자리에 떨어졌지만 백스핀이 잘 걸려 홀 옆까지 굴러왔다. 이 버디를 마지막으로 그는 3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수민은 이틀 연속 2언더파를 기록해 4언더파 공동 19위다. 이수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를 5번 놓쳤고, 그린도 7번이나 놓쳤다. 하지만 마지막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수민의 디오픈 출전권 사냥은 어려워졌다. 선두와 무려 7타 차가 난다. 매튜 피츠패트릭은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가지고 있지만 2위 니콜라스 콜사르츠 등은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올해 유럽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왕정훈은 2라운드에서 11오버파를 치다 경기를 도중에 포기했다. 양용은도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4일 밤 10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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