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넵스 해리티지 8타 차 우승
05.29 15:40

최진호가 29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했다. 13언더파로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진호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2위 그룹에 8타 차로 압승했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하면서 최진호는 다승,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성호와 정대억, 홍창규가 9언더파 공동 2이다. 52세의 신용진은 8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KPGA에서 가장 큰 타수 차 우승은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마크 레시먼과 1981년 한국골프협회장배에서 최상호가 기록한 10타 차다. 최진호는 3라운드 후 “개막전에서 기록한 17언더파를 넘어서 보고 싶다”고 했으나 한 타가 부족했다. 그러나 OB가 많은 난코스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압승을 거뒀다.
최진호는 “미흡했던 점이 잘 보완이 됐다. 여세를 몰아 올 시즌 투어 최고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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